일상의 행복

스스로 즐겁게 사는 것

햇살나그네 2024. 11. 29. 00:00

내가 가진 것이 적고 환경이 어렵고 미래가 확실하지 않는 상황에서 19살부터 일을 했다. 의식주를 스스로 해결하고 결혼하고 가족을 부양하는 현실속에서 부족함없이 도태되지 않고 점점 더 나아지는 삶을 만들기 위해 불철주야 일에 전념했던 시절의 나는 여유가 없었고, 즐겁게 사는 것이 뭔지 잘 몰랐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안정을 찾아가고 여유를 가지고도 늘 바쁘게 살았던 나는 행복이란 것도 잘 몰랐다.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면 살았고, 늘 부족함을 느끼고 내 자신의 위치가 흔들릴까봐 불안했다. 이제는 직장을 그만두고 시간이 많다보니 즐겁게 사는 것이 뭔지 조금은 알 것 같다. 좋아하는 사람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고 하고 싶은 것을 하고 건강한 삶을 누리는 것이다. 그러나 시간이 너무 빨리 흘러 가고 있다. 그리고 노화로 아픈 곳이 생긴다. 삶의 만족도는 떨어진다. 그래도 남은 삶을 스스로 즓겁게 사는 것에 대해 많이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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