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산책
아들은 아버지를 닮아가고
햇살나그네
2025. 2. 3. 12:57
나는
오래 전의 아버지의 치밀함을 닮아서
힘들어 했다.
아들은
나를 닮지 않았으면 했지만
이미 커버린 아들도
자기 스스로 알아서 치밀하게
힘들어 뵌다.
아들은
보이지 않는 사이에
아버지를 닮은 삶을
살아가려 하네.
아들은
아버지의 거울이라
아름답게 살아가야지
아직 남아 있는
즐거운 인생.
<출처:김정우 시인의 작은 이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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