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산책

사랑이 오는 길목

햇살나그네 2025. 3. 17. 18:58

그래,

난 그런 줄 몰랐지.


소리 없이

아무런 기척도 없이

이미 와 버리는 거야

시간 속에서

일상 속에서

배려 속에서

하는 말, 몸짓, 눈빛, 스쳐 지나는 웃음 진 얼굴 속에

그냥 물들어 가는 것


그래,

이제는 알겠어

가끔씩 가슴 떨리고 있다는 것을..............................

 

<출처:김정우 시인의 작은 이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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