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세 가지 요소

<좋은 글 산책>행복의 세 가지 요소

 

과연 행복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을까? 찰학자와 사회학자들은 인간을 관찰하며 행복의 구성요소를 찾았다. 그들은 그동안 '행복한 삶'이라고 알려진 것들에 집중했다.

 

첫 번째은 에피쿠로스적인 이상향이다. 행복은 순간적일지라도 기쁨과 쾌락을 주어야 한다. 예를 들면 아름다운 그림과 좋은 친구들에게서 기쁨을 찾는 것이다. 에피쿠로스적인 개인에게 행복이란 가능한 많은 쾌락을 얻을 수 있는 일들을 충분히 갖고 삶을 즐기는 것을 뜻한다.

 

행복한 삶의 두 번째 이상향은 실용주의적 철학자들의 책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들은 행복이 욕구의 만족에서 나온다고 주장한다. 행복은 근본적으로 만족감이다. 저울 한 쪽에는 욕구가, 다른 한쪽에 만족이 있다면, 이 저울이 평형을 이루는 상태가 행복이다. 반대로 채워지지 않는 욕구는 불행을 가져온다. 실용주의자들에게는 행복한 인생이란 되도록 많은 욕구가 채워지고 열망이 이루어지는 것을 말한다.

 

행복의 세 번째 요소는 수동적인 괘락도 아니고 욕구의 만족도 아니다. 이것은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에우아이모니아'에 가까운 개념으로, 행복은 곧 창의적인 활동이다. 행복은 잠재력을 발휘하며 자신이 정말 즐기는 일을 하는 데서 온다. 그리하여 내면 깊은 곳에서 자라고 있던 고유의 능력이 생명을 얻는 것이다.

 

<출처:(책)세상 모든 행복,흐름 출판,(글)신도철, 미국 컬럼비아 미주리대학 정치학과 명예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