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나그네 벤치

슬퍼할 권리

햇살나그네 2021. 7. 25. 14:54

"행복에는 권리도, 의무도 없다.

행복이 바람직한 가치는 맞지만, 의무적으로 행복해야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우울함과 슬픔도 지극히 건강하고 정상적인 감정이다.
물론 특별히 나쁜 일이 없는데도 매일 슬픔의 나락에서 헤어나지 못한다면
우울증의 징후일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하지만 일상적인 슬픔의 창의적이고 유용한 기능에 대해서도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때로는 고난이 몰고 오는 슬픔까지도 말이다.
우리가 청의력을 발휘하거나
다른 사람을 돌보며 느끼는 커다란 성취감도
종종 슬픔을 통과한 끝에 찾아온다.


일단 지금 자신을 불행하게 하는 일을 그만두는 것이 옳다.
때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종일 잠만 자도 된다.
그것만으로도 행복에너지가 다시 충전된다.
하지만 가끔은 냉정함 질문을 던져봐야 한다.
'내가 너무 술을 많이 마시는 건 아닐까?'
'내가 너무 애정에 목말라하고 집착하는 건 아닐까?'
'내가 사람들을 내 뜻대로 휘두르려는 건 아닐끼?'

자신을 불행하게 만드는 행동을 바꾸기 위해 목표를 세우는 것도 좋다.
행복해지고 싶다면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짓 따위는 당장 그만두어야 한다.

사람은 어딘가에 소속되고 싶어한다.
소속감은 정신적인 안녕에 가장 중요한 요소다.
긍정적인 몰모델을 보며 도움을 받고 목표를 삼는것도 좋다.
하지만 질투와 부러움은 개인의 행복을 좀먹는다.

자신만의 내공을키우도 내면의 양식을 차곡차곡 쌓으며,
자기가 가진 것,해낸 것에 감사하자.
그리고 다른 사람의 성공을 축하하고
'나도 이 정도면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스스로 격려하자."

이상은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메세이대학 교수인 그랜트 던컴(Grant Duncan)교수가 '세상의 모든 행복'에서 자신이 생각하는 행복에 대한 이야기다.

그는
-반드시 행복해져야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라.행복을 의무로 여기지 말라.
-인생에서 어느 정도의 슬픔과 아픔이 필요하다.이를 가치 있는 것으로 받아들이자.
-자신을 처량하게 만드는 일은 그만두고,혼자만의 행복을 위한 생각을 잠시 내려 놓자.
고 강조한다.

최근에 종영한 TV드라마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을 월,화드라마로 한 회도 빠지 않고 보았다.시청률은 저조했지만 나름 청춘시절을 되돌려보는 느낌이 들어서 의미가 있었다.
20대 초반의 대학생들이 학교생활을 통해서 사람들과의 관계에 대한 질문을 하고,부딪히면서 성장해 가는 드라마였다.

부자집 아들인 박지훈은 연예인같은 비주얼과 돈 씀씀이로 많은 학생들의 인기가 있지만,집안에서는 아버지의 가정폭력과 모든 것을 부모의 말에 따르는 형만을 인정해주는 부모들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 외로운 인물이다.

배인혁은 경찰인 아버지가 사고로 죽고,엄마는 아파서 외삼촌의 도움을 받고 있고,스스로 아르바이트를 여러개 하면서,동생 학비와 엄마 병원비를 부담하면서도,성적은 상위등급이지만,돈때문에 사랑도 우정도 여유고 재미도 다 포기하며 근근히 살아가는 까칠한 학생이다.

강민아는 부모가 이혼후 아버지와 새엄마와 산다.성실하지만 소심하지만 착하고 끈기가 있다.

이 세 주인공을 중심으로 티격태격하면서 사랑과 우정을 가꾸어 간다.그리고 자기만의 아픔을 가지고 산다. 이 세 사람은 그랜트 던컴(Grant Duncan) 교수가 말하는 것처럼,
'행복에는 권리도, 의무도 없다.행복이 바람직한 가치는 맞지만, 의무적으로 행복해야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을 알아 간다.'

박지훈은 가정폭력범인 아버지의 실체을 확인하고, 아버지에게 스스로 벗어나면서 며칠간 앓아 눕니다.랜트 던컴(Grant Duncan) 교수가 말하는 것처럼, 자신이 가정사를 친구들에게 다 공개하며 과거로부터 탈출한다.
'일단 지금 자신을 불행하게 하는 일을 그만두는 것이 옳다.때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종일 잠만 자도 된다.그것만으로도 행복에너지가 다시 충전된다.'

배인혁은 경제적으로 더이상 버틸수 없어 학교 자퇴를 하기전에 담당교수인 이루를 찾아간다.지금은 누군가의 도움을 받더라도 나중에는 꼭 갚을 수 있는 기회는 온다는 말에 박지훈의 도움을 받아들이고 지훈이의 집에서 같이 살기로 한다.
랜트 던컴(Grant Duncan) 교수가 말하는 것처럼,친구의 도움을 받고 도움을 주면서 여유를 찾아간다.
'사람은 어딘가에 소속되고 싶어한다.소속감은 정신적인 안녕에 가장 중요한 요소다.긍정적인 몰모델을 보며 도움을 받고 목표를 삼는것도 좋다.하지만 질투와 부러움은 개인의 행복을 좀먹는다.'

강민아는 착하고 끈기있게 학교 생활을 해 나가면서 지훈과 인혁 사이에서 중심을 잡는 역할을 한다.그리고 랜트 던컴(Grant Duncan) 교수가 말하는 것처럼,성공적인 팀발표을 해내고,지훈이의 사랑을 가꾸어 간다.
'자신만의 내공을키우도 내면의 양식을 차곡차곡 쌓으며,자기가 가진 것,해낸 것에 감사하자.그리고 다른 사람의 성공을 축하하고 '나도 이 정도면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스스로 격려하자.' "

행복에는 권리도, 의무도 없다.
행복이 바람직한 가치는 맞지만, 의무적으로 행복해야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도 슬퍼할 권리는 있다,그렇다고 내가 불행한 건 아니다.
삶의 한 과정이기때문이다.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