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정류장

《어른들을 위한 동시》 어머니

햇살나그네 2021. 9. 8. 07:00

백점 맞기

-진현정

 

엄마가 애기했지?

문제는 천천히 읽고

다 풀고 다시 한 번 검토하라고.

한 문제 안 틀리는 거

그게 실력이니까

절대 실수 하지 말라고

그랬니 안 그랬니?

정신 똑바로 안 차리니까

이 모양이지

꼭 한 개씩 틀리잖아.

몇 번을 말해야 알아듣겠니?

 

근데 너 왜 울어?

 

 

좀 좀 좀 좀

-한상순

 

잠 좀 자라

공부 좀 해라

네 방 청소 좀 해라

제발.

뛰지 좀 마라

게임 좀 그만해라

텔레비전 좀 그만 봐라

군것질 좀 그만해라

 

엄마 잔 소리 속에

꼭 끼어드는

좀좀좀좀

 

 

어머니의 눈물

-정두리

 

회초리를 들었지만 차마 못 때리신다.

아픈 매보다 더 무서운

무서운 목소리보다 더 무서운

어머니의 눈물이 손등에 떨어진다.

어머니의 굵은 눈물에 내가 젖는다.

 

<출처:김용택, 내가 아주 작았을 때>

 

=>

자식 잘 되라고,

자식이 버릇없는 자식 안되게

노심초사,애지중지 하다보면

잔소리에,회초리에,눈물에 의지하여

자식 교육에 애를 쓴다.

부모라면,자식이라면

공감하는 것이지만

자식 교육이 쉬운게 아니다.

 

요즘에는

회초리를 사용하면 안되고 말도 겁주는 말을 하면 안된다.요즘 아이들은 태어날 때부터 많은 것을 알고 가지고 태어난다.아이의 눈높이에 맞혀 교육하려면 공부를 해야한다.육아 교육이 필요하다.그래도 아이는 아이다.아이의 마음을 헤아릴줄 아는 부모의 지혜를 가져야 한다.

 

ps.어머니 사랑합니다.나의 어머니!

 

photo by deposit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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