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행복

인생은 선택의 합이다

햇살나그네 2021. 8. 9. 20:51


가지 않은 길 (로버트 프로스트)

단풍 든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습니다
몸이 하나니 두 길을 가지 못하는 것을
안타까워하며, 한참을 서서
낮은 수풀로 꺾여 내려가는 한쪽 길을
멀리 끝까지 바라다 보았습니다

그리고 다른 길을 택했습니다, 똑같이 아름답고,
아마 더 걸어야 될 길이라 생각했지요
풀이 무성하고 발길을 부르는 듯했으니까요
그 길도 걷다 보면 지나간 자취가
두 길을 거의 같도록 하겠지만요

그날 아침 두 길은 똑같이 놓여 있었고
낙엽 위로는 아무런 발자국도 없었습니다
아, 나는 한쪽 길은 훗날을 위해 남겨 놓았습니다!
길이란 이어져 있어 계속 가야만 한다는 걸 알기에
다시 돌아올 수 없을 거라 여기면서요

오랜 세월이 지난 후 어디에선가
나는 한숨지으며 이야기할 것입니다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고, 나는-
사람들이 적게 간 길을 택했다고
그리고 그것이 내 모든 것을 바꾸어 놓았다고

(출처: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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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에 감명 깊게 읽었던 로버트 프로스트의 가지 않는 길이라는 시이다.
그 때의 생각은 어느 길을 선택해야만 옳은 선택일까 참 어려운 문제이다 라고 생각했던 것은 미지의 세계를 알 수 없기 때문이었다.
누군가 나에게 시간을 거꾸로 되돌릴 수 있다면 어떤 선택을 선택할 거냐고 물으면
나는 다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고 답하고 싶다.
살아온 길이 험난해서 라기보다는 다시 되돌아서서 선택하더라도 나는 선택하지 않는 길에 미련이 없기 때문이다.
내가 잘 살아왔다는 얘기도 아니다. 어차피 인생은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어떻게 살든 그것만으로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인생이라고 생각된다.
내 인생은 내가 선택해서 이룬 결과의 합이다.
잘했던 못했던,잘 되었던 못 되었든 그 결과는 결국 내 것인 것이다.
그것을 부정하거나 후회해봤자 돌이킬수도 없거니와 부정할 필요도 없다.
또한 우리 모두 후회는 말아야 한다.
남은 시간을 어떻게 더 행복하게 살아갈지가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누구든 인생의 선택의 결과에 아파하기도 좌절하기도 했을 것이다.
그것이 오히려 내 인생을 더욱 성숙하게 만든 자양분이었을 수도 있다.
사실 그 때는 힘들었다.그래도 잘 참아 온 자신이 대견하지 않는가.
사람들의 긴 인생 중에 좋은 일만 있으란 법은 없다.
좋은 것,안 좋은 것을 저울에 달면 균형을 이룬다고 한다.
좋은 일이 있으면 조심해야 하고, 안 좋은 일이 있으면 곧 좋은 일이 있을 거란 신호이기도 하다.

인생을 받아들이고
지금 최선을 다하는 자세,
그리고 아프지 말자.

Photo by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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