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나그네 벤치

단순하게 산다는 것

햇살나그네 2021. 8. 14. 14:35

"심리학자 팀 카세는
시간의 풍요가 물질의 풍요보다 우리를 더욱 행복하게 해 줄수 있다고 말한다.
시간의 풍요는 개인적으로 의미 있는 활동을 하고 반성하고 여가생활을 할 수 있다고 느끼는 것이다.
반대로 시간이 부족하면 끊임없이 스트레스를 받고 쫓기고 과로하고 뒤떨어져 있다고 느끼게 된다.
따라서 우리를 둘러보거나 우리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면서 우리가 얼마나 시간에 쫓기면서 살고 있는지 깨달아야 한다."
이상은 하버드대학교에서 행복학강의을 한 탈 벤-샤하르의 'Happier'에 나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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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전에 지금의 직장에 처음 갔을 때 선배 중의 한 분이 내게 이렇게 말했다.
"빨리 하려고 하지 말고 천천히 하라"
그리고 이 말 외엔 다른 부언의 말은 없었다.
그 말처럼 그 분은 바쁘지 않았다. 손님이 많든 적든 자기 페이스대로 차분하게 일을 하셨다.
덕분에 내가 급할 때는 다른 바쁜 선배보다는 한가한 그분에게 가서 문제를 해결하는 도움을 받았다.
문제는 나는 늘 바빴다.손님이 많든 적든 마음이 바빴다.
바쁠 때를 대비해 늘 무엇이든 미리 준비해 두어야 마음이 놓였다.
나의 문제는 바쁠 때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는다는 것이다.
스트레스가 많으면 친절하지 못하고 목소리가 커지고 그러고 나면 저녁에 후회하고를 반복했다.
그래서 그분이 처음 제게했던 말을 생각해 보면 이미 경험했거나,미리 나를 파악했거나 둘 중의 하나다.

행복하려면
시간에 쫓기기 보다는
시간을 통제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그래서 매일 출근하면서 다짐을 한다.
'천천히 하자.그래도 다 해 낸다.빨리 해봐야 몇 분 차이 아니다.
바쁠수록 평상심을 유지하고 불안하거나 조급한 마음 버리자'

시간의 여유를 갖는 자는 행복하다.
시간에 쫓기는 자는 행복하지 않다.
그래서 시간을 통제하려면 조급함을 버려야 한다.
차분함의 무게를 가지고 지금의 조급함을 날려버려야 한다.

급하게 할수록 실수가 많다.
빨리 한다고, 많은 것을 한다고 행복이 보장되는 것이 아니다.
좀 늦게 한다고 실패한 것도 아니라
잘못한 것도 아니다.

좀 더 단순하게 살면 여유가 생긴다.
많은 것을 하려고 하지 말고, 몇 가지만 단순하게 하면
여유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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