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나그네 벤치

시간과 사이좋게 지내기

햇살나그네 2021. 8. 23. 08:00

이스트런대학의 일로나 보니웰(ILona Boniwell) 심리학 박사는
'세상 모든 행복'(레오 보만스 지음:흐름출판)에서 행복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시간은 친구다

나는 요즘 사람과 시간과의 관계 그리고 시간이 행복과 안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데 푹 빠졌다.
시간은 점점 더 중요한 문제가 되고 있다. 시간 관리를 잘 하는 사람이 그만큼 드물다.
자신과 시간과의 관계에 만족하는지가 행복에 가장 중요한 예측 변수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시간 관리를 잘 한다는 말이 분초를 다투어가며 사는 것을 뜻하지 않는다. 즉 시간 관리는 일을 많이 하는 것, 바쁘게 사는 것과 관련이 없다. 그보다 시간과 어떻게 사이좋게 지내는냐가 나의 문제다.

내가 이 분야를 공부하며 깨닫는 것은

매일 자신을 위해 일정한 시간을 떼어놓아야 한다는 사실이다.
일명'자신만의 시간'을 확보하는 사람이 훨씬 행복하게 지낸다.
자신을 위한 시간과 남을 위한 시간, 해야할 일을 하는 시간과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시간을 적절히 나누어서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답고 조화롭게 완성해야 한다.

그리고 하나 중요한 것,
매일 '무언가'를 완성해 나가야 한다.
를 성취하고 해냈을 때 뿌듯함과 보람을 느끼고 마음 깊이 만족감이 차오른다.
대단한 일을 하라는 것이 아니다. 큰 목표를 향해 조금씩 해나가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자기 시간은 자기가 책임져야 한다는 것이다.
남늘 탓하거나 변명을 늘어놓은 건 쉽다.
'상사 때문에,집안 일을 하느라,업무가 밀려서..... '세상은 넓고 핑계는 많다.
그러나 시간을 책임지지 않고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당신은 정말 중요한 일에 시간을 쓰고 있다고 느끼는가?
아니면 시간이 손가락 사이로 흔적도 없이 빠져나가고 있어서 불안한가?
시간을 보내는 방식이 바로 삶을 사는 방식이다. 그리고 시간을 잘 보내는 것이 곧 행복이 시작이자 열쇠다.

(출처:'세상 모든 행복':레오 보만스 지음,흐름출판)


=>
박사가 말하는 것처럼 자기만의 시간을 떼어 놓고 산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하루하루 빠르게 밀고 오는 시간을
내가 가는 것이 아니고,내가 시간에 떠밀려가는 것이라고 말 할 수 있다.
우리는 나를 위한 시간이나 하고 싶은 것을 하는 시간보다,
해야 하는 일을 하는 시간과 남을 위한 시간이 더 많은 것이 아닌가!
시간이 많다면 자신을 위한 시간을 할애할 여유가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
좋아하는 것을 먹으며,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좋아하는 책을 읽으며
또 내가 좋아하는 곳에 가서 차를 마시며 좋은 풍경을 보며 좋은 생각을 할 여유를 갖는 것,
백화점이나 쇼핑센터에 가서 아이쇼핑으로 눈을 즐겁게 하는 시간을 갖는 것,
힘든 자신에게 푹 쉴 시간,즉 푹신한 침대에 누워 푹 자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그렇지 못한다는 것은 내가 시간을 관리하지 못한다는 뜻이리라.
한 폭의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는 것처럼 미리 밑그림을 그리고 색을 칠하듯
시간을 쪼개어 나만을 위한 시간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 쪼개는 시간 속에 무언가를 완성해 나가는 시간도 할애해야 한다는 것이다.아내는 구청 문화센터에서 재봉틀을 사용해서 옷 만드는 것 배우는 시간을 만들었다.그 시간이 쌓여서 실력을 갖추고 자신의 옷은 물론 손녀와 며느리의 옷을 만들며 자기만의 시간을 갖는다.손녀가 할머니가 만들어준 옷을 입고 유치원한 간다고 한다.자기가 만든 옷을 입고 자랑스러워하는 손녀에게서 행복을 받는다.

시간때문에,시간이 없어서,바빠서라며 핑계를 대며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갖지 않는다면
삶은 발전이 없이 늘 그대로이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든다.

photo by depositphotos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