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정류장

나를 얼마만큼 알고 있는가

햇살나그네 2021. 8. 24. 08:00

사람들은 1 <자작시>

 

사람들은

만나면 자기 말만 하려고 해요.

 

사람들은

자기 자랑을 하려고 애써요.

 

사람들은

자기 말이 맞다고 해요.

 

사람들은

얘기가 끝나기를 기다리지 못해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 얘기하는 걸 좋아 해요.

 

그런 사람 만나서 불편하다면

나도 그런 사람이래요.

 

 

나를 얼마만큼 알고 있는가?

 

조하리의 창에 의하면 네 개의 나가 있다고 한다.

나도 알고 남도 아는 나, 나는 아는데 남은 모르는 나, 남은 아는데 나는 모르는 나, 남도 나도 모르는 나다.

 

이렇듯 다양한 나가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알고 있는 내가 나의 전부는 아니다는 것이다.

그러면 진정한 나는 어디에 있는가? 그것이 태고 적부터 철학자들이 고민해 온 화두이기도 하다.

 

그처럼 나를 안다는 것은 어렵고 지난한 일이다.

그렇지만 우리는 늘 스스로를 알려고 하는 과정 속에서 성숙해 가는 것은 아닐까?

살아가는 가는 것은 결국 스스로를 알아가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나를 안다면, 더욱 잘 안다면 내 안에 가능성, 잠재력 등 무한한 능력 등을 알게 된다면 삶은 보다 쉽고, 여유가 있고 지혜로울 수 있지 않을까.

 

우리는 그래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되는 것이다. 배우는 과정에서 나의 그 알 수 없었던 가능성, 잠재력 등을 깨우치고 보다 더 집중하고, 연습하여 나를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게 될 수 있는 것이다.

 

결국 잘 산다는 것은 나를 잘 알고, 나를 잘 활용함으로써 거기서 만족과 즐거움을 향유하는 것이다. 즉 행복해지는 것이다. 나를 잘 아는 것은 행복을 찾아가는 길인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스스로를 잘 아는 방법, 다른 사람을 아는 방법들을 찾아 나선 것일 것이다.

예를 들면 성격검사, 적성검사, 홀랜드, DISC, MBTI, 애니어그램, 도형심리검사,미술심리검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사람의 유형을 진단하고 거기에 맞는 사회현상들을 규정하려 했다. 그런 것들이 도움이 되겠지만, 보다 근본적인 것은 자신의 본질을 생각과 실천 속에서 스스로 찾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한 방법들을 참고삼아 스스로를 찾아가는 것이다.

 

관점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관점에서는 내가 보는 거와 다르다는 것을 느끼면서 통찰이 힘이 생기므로 다른 사람의 생각과 관점을 알기 위해 다양한 책들을 공부하는 것, 또한 행복을 찾아가는 지름길을 만나게 될 것이다.

 

나를 점점 더 깊이 알아가는 것은 어려운 일일 것이나, 내가 좋아하고, 내가 하고 싶고, 내가 잘하는 것부터 차근차근 찾아보는 것이 보다 더 쉬운 나를 찾아가는 길이리라 보여 진다.

 

사람들은 자기만큼 자기를 잘 아는 사람이 없다는 오류에 빠져서 더 발전의 길을 닫아두고 사는 경우도 있다.

내가 아는 것만 내가 아니다. 더 다양한 나를 찾기 위해서는 항상 마음이 열려 있는 상태가 중요하다. 그렇게 된다면 내가 좀 더 여유롭게 다양한 부분에서 행복을 만나게 될 수 있을 것이다.

 

photo by deposit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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