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면 둑 길을 걷습니다.
봄이면 벗꽂잎이 휘날리고
여름이면 무성한 잎들이 그늘을 만들고
가을이면 잎들이 누렇게 물드는 길을
걸으면서 행복을 느낍니다.
건강하게 이렇게 멋진 길을 걷는 것에
감사하면서~
낙엽은 친근함으로 다가옵니다.
파란 잎보다는 산전수전 다 겪은 낙엽이
제게 할 말이 많은 듯 합니다.
그래서 다가가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가을은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하고 싶은,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싶은 여유가 있습니다.
들어주고 이야기한다는 건, 친하다는 것이죠.
친한 사람들과 가을 이야기를 하도록 해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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