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산책》 기다림 세찬 비바람에도 여기 있는 이유는 그대를 만나는 오늘을 위해서랍니다. =>햇살나그네 노트: 고향 친구와 나는 둘이서 예금통장을 만들어 매달 각각 30,000원을 입금하여 모은다. 그런지가 10년은 넘은 것 같다. 그렇게 모은 돈으로 봄,가을 1년에 두 번정도는 부부동반 여행을 다녔다. 1박2일, 당일치기 국내여행을 여러 곳 다녀왔다. 여기는 강진 가우도라는 섬에 갔을 때 찍은 사진이다. 이 친구는 초등학교 친구인데 사는 도시가 달라서 전화 연락만 하고 지냈는데 만나기가 쉽지 않았다. 이 친구의 제안으로 돈을 모아 일부러 여행을 다니기로 했다. 그래야 1년에 두 번은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만나서 가고 싶은 곳 가고, 맛있는 것 실컷 먹고하니 부담 없어 좋다. 내게 그 친구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