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친구는 고등학교 2학년 18살때 만나 지금까지 50년지기이다. 희노애락을 같이 하고 부모님, 첫직장,결혼,군대,자녀등 살아가는 내력을 많이 아는 사이다. 그렇다고 모든 것을 다 아는 것 같은 착각은 들지만 다 알지는 못하는 것은 사실이다.그가 말하지 않은 많은 것들 중에 미루어 짐작되는 것들이 사실과 일치하는 것들은 많을 것이다.그만큼 많이 알고 있다는 뜻이다. 그래서 가끔은 착각을 하며 살기도 한다. 서로를 너무 잘 알기때문에 알아서 잘 할거라는 생각이다. 50년의 시간 속에서 오해로 잠시 멀어져 있었던 시간도 있고, 물리적으로 멀어져 있어서 뜸했던 시간도 있었다.그래도 첫정의 그 순수함을 포기할 수없는 가치있는 우정이므로 언제나 제자리를 찾는데는 어려움은 없었다. 좋은 시간이나 경험들을 공유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