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워 그리워서가슴이 너무 아파오는 날에는편지를 씁니다하얀 편지지에는물빛 얼굴을 한 그대가파도처럼 출렁일 뿐마음은 글이 되지 못합니다.처음에 알던 설레임은이제는 즐거운 아픔으로추억하게 합니다그리워한다는 건 미처다 사랑하지 못한 안타까움일 뿐언제나 다 채워지지 않은갈증처럼 답답해 오는가슴 아픔입니다 얼룩진 편지가 전해진그대 손안에서마른기침 같은 불편함으로읽혀진 나의 마음은언제나 초라하다고 느끼는 것은받지 못한 답장을기다리는 어리석음 입니다마음이 마음으로 통하지 못하는편지를 보낸 적이 있는 사람을난 알지 못하지만오늘 흔들리는 별빛 아래서또 그렇게 편지를 씁니다.그대에게 편지를 쓰는 것은할 말이 너무 많아서가 아니라그리워 그리워서가슴이 아프기 때문입니다 답장 없을 편지를 쓰고 있는지금은그대를 사랑하는 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