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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들로부터 마음의 평온과 위안을 찾지 마라

다른 사람들로부터 마음의 평온과 위안을 찾지 마라 행동할 때는 기꺼이, 신속하게 하되 공공의 이익을 염두에 두라. 심사숙고하되 우유부단하지 말고, 감정은 가식적이지 않도록 지나친 칭찬을 삼가라. 수다쟁이는 되지 말며, 참견하는 것을 피하라. 삶의 전쟁터에서 퇴각의 신호를 기다리며 기꺼히 최후의 순간을 맞이할 준비가 돼 있는 군인처럼 자신의 자리에 굳게 서 있되 자신의 명예를 스스로 드러내려고 하거나 다른 사람들로부터 인정받으려고 해서는 안된다. 그 속에 기쁨의 비밀이 숨겨져 있는 것이므로 외부의 도움을 청하지 말고 다른 사람들로부터 마음의 평온과 위안을 찾지 마라. 우리는 반드시 스스로 일어서야지, 다른 사람들의 부축을 받아서는 안된다.

좋은 글 산책 2024.04.18

노년기의 주요 욕구는 안락함과 안정이다.

노년기의 주요 욕구는 안락함과 안정이다. 나이가 들수록 시간은 훨씬 더 빨 흘러 지루함을 상쇄시킨다. 소득에 지장을 주지 않은 이상 체력 감소는 별다른 해가 없다. 노년의 빈곤은 큰 불행이다. 빈곤을 몰아내고 건강이 유지된다면 노년은 인생에서 감당할 만한 시기다. 노년기의 주요 욕구는 안락함과 안정이다. 그래서 노년에는 이전보다 더 돈을 사랑한다. 돈이 잃어버린 능력의 대체제가 되기 때문이다.

좋은 글 산책 2024.04.17

나이가 들수록 건강과 질병이 함께 자라난다

나이가 들수록 건강과 질병이 함께 자라난다 일반적으로 노년기의 운명은 질병과 지루함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질병은 반드시 노년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특히 장수하는 사람에게는 더욱 그러하다. 왜냐하면 나이가 들수록 건강과 질병이 함께 자라나기 때문이다. 앞서 나는 노년기에 젊을 때보다 지루함에 덜 시달리는 이유를 설명했다. 누구나 쉽게 예상하듯 노년기에는 고독해지지만, 지루함은 반드시 뒤따른다고 말할 수 없다. 육욕과 사교의 향락에 빠져 정신을 풍요롭게 할 생각은 하지 못하고 능력을 계발하지 않는 사람들만 지루함을 느낄 뿐이다.

좋은 글 산책 2024.04.16

인생의 진정한 가치는 향락이나 부귀영화를 얼마나 누렸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인생의 진정한 가치는 향락이나 부귀영화를 얼마나 누렸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노인은 완전히 실망하고 또 다음의 사실을 깨달았다. 인생을 아무리 요란하게 치장하고 꾸며도 머찮아 빈곤한 모습이 만천하에 드러난다. 그리고 인생을 아무리 좋은 빛깔로 색칠하고 장식해도 본질에서 모든 인생은 똑같다. 인생의 진정한 가치는 고통의 부재에 따라서만 평가할 수 있을 뿐 향락이나 부귀영화를 얼마나 누렸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좋은 글 산책 2024.04.15

모든 향락은 언제나 욕구의 만족을 의미한다.

모든 향락은 언제나 욕구의 만족을 의미한다. 모든 향락은 언제나 욕구의 만족을 의미한다. 욕구가 충족되어 향락이 없어지는 일은 식사를 마친 후에 더는 음식을 먹지 못하거나 숙면한 뒤에는 깨어 있어야 하는 것처럼 한탄할 일이 아니다. 플라톤은 '국가론' 서문에서 머리가 백발이 되면 인간을 괴롭히던 성적 충동에서 드디어 벗어나므로 그때가 확실히 행복한 시기라고 말했다. 인간이 게속해서 사로잡힌 충동과, 악마의 영향력 아래 성적 충동이 만들어 내는 다양하고 끝없는 변덕과, 이 변덕에서 발생하는 흥분이 인간을 지속적이고 격렬한 광기에 빠져들게 한다. 그레서 성욕이 사그라들어야 인간은 합리적인 사림이 된다.

좋은 글 산책 2024.04.14

늙어서는 모든 면에 숙고를 거듭한 끝에 일관성 있는 깨달음을 얻는다.

늙어서는 모든 면에 숙고를 거듭한 끝에 일관성 있는 깨달음을 얻는다. 정신력이 주는 가장 큰 에너지와 긴장감은 청년기에는 의심할 여지없이 존재하고 늦어도 사른다섯 살까지 계속된다. 이후로는 아주 느리게 에너지와 긴장감이 감소한다. 하지만 노년기라도 나이가 드는 대가로 정신적 보상이 없지는 않다. 노년에서야 비로소 경험과 학식이 풍부해지기 때문이다. 노년기는 여러 면에서 사물을 관찰하고 이에 대해 숙고하고 각각의 접점과 연결 고리를 찾아내 처음으로 그 맥락을 이해하는 때이다. 개별 개념을 밝힐 증거가 더 많음으로 젊은 시절에 이미 알고 있던 문제를 이제 훨씬 더 철저히 알게 된다. 젊었을 때 안다고 생각했더라도 늙어서는 정말로 많이 알게 되며 모든 면에 숙고를 거듭한 끝에 일관성 있는 깨달음을 얻는다.

좋은 글 산책 2024.04.13

현실을 즐기면서 작은 일에도 기뻐한다.

현실을 즐기면서 작은 일에도 기뻐한다. 인생은 유년기는 멀리서 구경하는 연극무대고, 노년기는 아주 가까이서 바라보는 무대 장식에 빗대어 말할 수 있다. 인생의 전반기는 행복에 대해 만족하지 못한 갈망의 성격을 띠고 있다면 인생의 후반기는 불행에 대한 두려움의 성격을 뛴다. 인생 후반기에는 행복이 헛되고 고통은 실존한다는 깨달음이 자리 잡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런 깨달음에 다다른 이성적인 성품을 지닌 사람은 향락보다 고통 없고 논쟁에 시달리지 않는 상태를 추구한다. 젊을 때는 인간 세상에서 자신이 버림받았다고 느끼다가 늙어서는 자신이 인간 세상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한다. 버림받았다는 불쾌감은 인간 세상을 몰라서 생겼고, 나중에 드는 편안함 감정은 인간 세상을 잘 알고 나서 생긴다. 그 결과 인생의 후반기에..

좋은 글 산책 2024.04.12

재난을 대비하면 재난이 닥쳤을 때 견디기 힘들지 않다.

재난을 대비하면 재난이 닥쳤을 때 견디기 힘들지 않다. 크고 작은 재앙은 인간의 삶을 이루는 참된 요소이므로 언제나 염두에 두고 살아야 한다. 그러므로 짜증 나는 사람이 되어 매 순간 인생의 고통을 한탄하고 얼굴을 찌푸리거나 벼룩에 물렸다고 신을 불러선 안 된다. 조심스러운 자가 되어 다른 사람이나 사물에서 비롯되는 사고를 예측하고 예방하는 신중함을 가지고 영리한 여우처럼 크고 작은 불운을 잘 피해야 한다. 인간이 재난을 먼저 예상하고 그에 대비하면 재난이 닥쳤을 때 견디기 힘들지 않다. 그 이유는 주로 어떤 사건이 일어날 확률을 가만히 생각해 보면 불행의 규모를 예측하고 여러 방면에서 살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실제로 재난이 닥쳤을 때 그 재난의 실제 중대함 외에 더한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 반면..

좋은 글 산책 2024.04.11

어떤 일 앞에서도 크게 환호하거나 너무 비탄에 빠져서는 안된다.

어떤 일 앞에서도 크게 환호하거나 너무 비탄에 빠져서는 안된다. 어떤 일 앞에서도 크게 환호하거나 너무 비탄에 빠져서는 안된다. 모든 것은 가변성이 있으므로 언제든지 형세가 바뀔 수 있다. 그런가 하면 인간에게 무엇이 유익하고 불리한지 판단하는 데 속임수가 있을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 결과 거의 모든 사람이 자기가 크게 통곡했던 일이 나중에 가장 최선이었다거나 크게 기뻤던 일이 가장 큰 고통의 원천이 된 경험이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세익스페어는 이런 일에 대한 신념을 다음과 같이 멋지게 표현하였다. 나는 이미 갑작스러운 기쁨과 슬픔을 너무 많이 느껴서 이제 어떤 일을 맞이한다 해도 어느 쪽에도 유약하게 끌려가지 않는다.

좋은 글 산책 2024.04.10

닥칠지 모를 불행을 차단하려면 무언가를 지불하는 일을 꺼려선 안 된다.

닥칠지 모를 불행을 차단하려면 무언가를 지불하는 일을 꺼려선 안 된다. 닥칠지 모를 불행을 차단하려면 노력,시간, 불편함, 번거로운 절차, 돈이나 궁핍 등 무언가를 지불하는 일을 꺼려선 안 된다. 이렇게 방지한 불행이 클수록 노력, 시간, 불편함 등은 점점 작아지고 희미해질 것이다. 이 원칙의 가장 명확한 예시는 보험금이다. 보험금은 모든 사람이 악마의 제단에 바치는 공공연한 제물이다.

좋은 글 산책 2024.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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