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행복 정류장

좋은 평판에 어울리는 생활 당신이 만약 착하고, 겸손하며, 진실하고, 분별력 있고, 건전하고 고상한 정신의 소유자라는 평판을 듣게 되었다면, 그것에 먹칠을 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당신이 만약 그런 평판을 잃게 되었을 때는 화복하려고 노력하라. 그러나 다른 사람들로부터 그런 평판을 듣고자 애쓰지 말고, 오직 그에 어울리는 생활을 하라. 그러면 당신은 아주 다른 사람이 될 것이며, 전혀 새로운 인생이 펼쳐질 것이다. 현재의 타성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하고 여전히 예전과 같은 생활에 젖어 더럽혀진다는 것은 바보나 겁쟁이가 취하는 삶의 방식이다.

청년기와 노년기의 근본적 차이는 청년기와 노년기의 근본적 차이는 청년에게는 앞으로의 삶이 펼쳐져 있고, 노인에게는 죽음이 앞에 있다는 점이다. 청년은 짧은 과거와 긴 미래를 가지고 있고, 노인은 반대로 긴 과거와 짧은 미래를 가지고 있다. 당연히 인간이 늙으면 그의 앞에는 죽음만 있다. 인간이 젊을 때 그의 앞에는 삶이 있다. 문제는 죽음과 삶 중에 무엇이 다 위험한지,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삶이 앞에 있는 것보다 뒤에 있는 편이 낫지 않는지 하는 부분이다. 전도서 7장 2절에는 '죽는 날이 출생한 날보다 낫다.'는 말이 있다. 어쨋든 너무 장수하길 열망하는 일은 뻔뻔한 소망이다. 스페인 속담에 이런 말이 있다. '오래 사는 사람은 견뎌야 할 고통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