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중에 끼어들지 말고 끝까지 들어보자 부부싸움이 쉽게 끝나지 않는 이유 중 하나가 상대방이 말을 자르고 도중에 끼어들기 때문이다. 도중에 끼어들면 부부싸움이 일어난 원인보다 말이 잘렸다는 것 때문에 더 화가 난다. 무시당했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상대방의 말을 자르지 않고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면 의외로 문제가 쉽게 풀린다. 상담을 하고 그것을 가르치는 나 역시 아내와 다투게 되면 도중에 끼어드는 경우가 많다. 싸움이 쉽게 끝나지 않는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 보니 가장 큰 문제는 우리 둘 다 서로의 이야기를 끝까지 듣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한 번은 누가 먼저 말할 것인지를 정하자고 아내에게 제안했다. 그리고 먼저 말하기로 한 사람이 다 할 때까지 절대로 말을 자르지 않고 경청해 보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