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눈부신 슬픔 -이수익 신은 이 아름다운 며칠을 우리에게 주셨다 생애의 절정을 온몸으로 태우며 떨기떨기 피어오른 목련 꽃잎들, 차라리 눈부신 슬픔으로 밀려드는 봄날! 나머지 길고 지루한 날들 열려 있어 이 황홀한 재앙의 시간도 차츰 잊으리 =>햇살나그네 노트 봄을 알리는 외로운 의연한 고고한 목련을 보면 아련한 슬픔같은 것이 밀려 오는 걸 나도 느낍니다. 그 아름다운 며칠의 아름다운 슬픔은 나머지 길고 지루한 날들이 있어서 잊혀지지만 또 그 아름다움을 기다립니다. 차라리 눈부신 슬픔으로 밀려오더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