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하지 않는 삶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내가 '터널' 안에서 차량정체를 겪고 있다고 가정해 보자. 만약 옆 차선이 정체가 풀려 시원하게 앞으로 나가는 것을 보면 어떤 기분이 들까? 아마도 안심이 될 것이다. 옆 차선으로 옮겨 똑같이 따라가면 나도 터널을 탈출하는데 성공할 것이라는 희망이 생기기 때문이다. 곧 차례가 올 테니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면 된다. 그러면 행운의 여신이 내게 손짓할 것이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 이라는 명제에 대부분 동의 한다. 하지만 일상생활에서 사회적 조건이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행동에 따른 만족감이 전반적인 인생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치는지 실감하지 못한다. 직접적이건 간접적이건 우리는 관계망에 얽혀 살아간다. 때로는 아는 사람뿐 아니라 모르는 사람과도 연결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