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가 치아보다 오래 산다 백수의 왕인 호랑이가 문득 고민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상담전문가인 다람쥐에게 가서 물었습니다. "난 너무 외로워, 무엇보다도 마음을 나눌 다른 동물 친구들이 없어. 어떻게 하면 될까?" 그러자 다람쥐가 짧게 대답하죠. "야 임마, 얼굴에 힘 좀 빼!" 사람을 만나다 보면 얼굴뿐 아니라 옴몸에 잔쯕 힘을 주고 자신의 권위를 한껏 뿜어내는 사람이 있답니다. 이를 두고 일본에서 세금 많이 내기로 유명한 사이토 히토리씨는 말합니다. "힘 줘서 나오는 건 똥뿐이다. 맞습니다. 지금은 부드러움이 통하는 세상입니다. 그래서 부드러운 혀가 치아보다 오래가지 않습니까? 얼굴과 몸에 힘이 담겨있다는 것은 생각에도 힘이 실려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 힘을 빼야 인생이 외롭지 않고 사람들과 즐겁게 어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