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는 내가 나여서 기쁘고
-리젯 우두워스 리즈
살아 있는 내가 나여서 기쁘고
하늘이 새파라니 즐거워라.
시골의 오솔길들이 반갑고
이슬 내리니 좋아라.
해가 난 다음에 비가 내리고
비가 내린 후에 해가 나니,
할 일이 끝날 때까지
사람 사는 것이 이런 식이니.
우리가 할 것은 고작
우리 지체가 낮든 높든
하늘로 더욱 가까이
마음 자라게 애쓰는 일이니.
==>햇살나그네 노트:
사람 사는 일이
뭐 특별한 게 있는게 아니고
일상이 되풀이 되는 것이다.
그 속에서 차츰차츰 좋아져가는 것이
우리네 인생살이다.
그런데 특별한 일을 기대하고
빠른 성장을 기대한다고
잘 되어지는 것은 아니다.
애쓴 만큼 조금씩 좋아지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되풀이 되는 일상이
권태로울 수 있다.
그래서 이 시인은
파란하늘,오솔길,이슬같은 사소한 일상에
감사하는 마음을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하늘 가까이 갈수록
마음이 자라게 애쓰며
할 일이 끝날 때까지
살아 있는 내가 나여서 기쁘다면
참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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