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행복 정류장

가을이 오네 -김정우 언제나 가난한 바람처럼 흐트러 놓기만 하고 가져가지 못하는 빈 마음에 그리움이 담긴 하늘을 이고 지친 날개를 달고 가을이 오네 그리움은 불면의 바다가 되어 수평선을 넘어 가도 가도 끝이 없는 눈물이 되네 눈물로 짠 옷을 입고 그대를 찾아 나서는 밤이슬처럼 아무도 몰래 오는 가을을 훔쳐보고 있네 =>햇살나그네 노트: 가을이 오면 아무런 이유도 없이 그냥 외로운 생각이 먼저 듭니다. 그래서 생각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보고 싶다는 말을 하고 싶어집니다.그러면 만나면 만나보면 될 것을, 하면은 눈물이 납니다. 그리고 그렇게 오는 가을에 물들어 가면서 나이들어 갑니다.노랗게 빨갛게........ 물들어 가는 가을을 혼자 보고 있습니다.빨갛게 물들어 가는 나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가 되는 법 -김정우 나무를 알기 위해서는 나무의 마음이 되어야 하고 낙엽을 알기 위해서는 낙엽의 마음이 되어야 한다. 구름을 알기 위해서는 구름의 마음이 되어야 하고 하늘을 알기 위해서는 하늘의 마음이 되어야 한다. 바람이 되기 위해서는 바람의 마음이 되어야 하고 낭떠리가 되기 위해서는 낭떠러지의 마음 되어야 한다. 남의 알기 위해서는 남의 마음이 되어야 하고 내가 되기 위해서는 다른 무엇의 마음의 될 수 있어야 한다. =>햇살나그네 노트: 누구의 마음이 되기란 그리 쉽지 않는데 시인은 다른 무엇의 마음을 알아야 한다고 한다. 내가 나를 모르는데 남들의 마음을 어찌 알리오. 그렇기에 나를 알려면 다른 무엇의 마음이 될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겠지요.그렇게 노력하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사랑한다면 -김정우 지금 당신이 그대를 사랑한다면 주저하지 말고 당당하게 사랑한다고 말 하세요. -사랑은 뒤늦게 후회하는 것이 아니거든요. 당신이 그대를 사랑한다도 말할 때 그대가 어떻게 반응하든지 상관하지 마세요. -사랑은 뭘 바라고 하는 이기적인 것이 아니거든요. 그래도 당신이 그대를 사랑한다면 변함없이 따뜻한 눈빛으로 자신있게 그대의 눈을 보세요. -사랑은 언제나 당신의 눈빛 속에 있거든요. 어느 날 문득 그대를 사랑함이 힘이 들다 느낄 때는 그대를 사랑하는 당신의 맑은 영혼을 마음으로 사랑해 보세요. -사랑은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으로부터 시작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