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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지동갈멧길 2

관심이 있으면 보인다

오늘 걷는 명지동 공원길,나만의 힐링로드를 걸으며 길가의 나무들을 보았다.그들을 보기 위해서는 좀 더 가까이서 그들을 보아야 한다. 그렇듯 관심이 있어야 보인다.매일 걷는 길이라도 관심이 없으면 보이지 않는다.멈춰서서 천천히 그들과 대화하듯 깊이 들여다 보아야 보인다.흔들리는 갈대가 가르키는 곳을 본다.수많은 꽃들이 피어 있어도 다 다르다.뿌리깊은 나무가 하늘 높이 올라간다,가지가 제갈길로 자라지 않아야 더 멋지다.상처있는 나무도 잘 자란다.바람에 흔들리는 잎새들이 푸르름이 짙다.그렇게 여유를 가지고 길을 걸어 보자.지금껏 보지 못했던 것들이 보이는 즐거움이 있다,봄의 햇살과 함께 아름다운 자연이 내게로 온다. 아름다음에 한 껏 취한 오늘이었다.

일상의 행복 2021.04.17

오늘,바다를 만나다.

바람과 갈대의 조우 바다는 언제나 나를 설레게 한다. 바닷바람이 아직 가시지 않는 갈맷길을 걷는다. 이른 봄의 기운이 바닷가에 피어 오른다.강서구 명지동 명지횟센터가 있는 명지새동네에서 명지오션시티 방향으로 가는 길은 탁 트인 바닷길이라 기분이 좋다. 햇빛이 나는 날은 반짝반짝 빛나는 물결들이 어른거리며 나그네를 반긴다. 배들은 아직 출어 준비가 되지않는듯 줄지어 출렁거리고 있다. 갈대가 바람결에 일렁이는 사이로 섬이 보이고, 그 섬은 잎이 떨어진 나무들만 줄 지어 서 있어 황량하지만 카메라로 가까이 당겨본 큰 나무에는 새집이 오롯이 지어져 있다.철새들이 먹이를 찾느라 정신이 없지만 한가로이 고기잡이 배 한 척이 흐느적거리고 있을 때 낡은 전망대에는 아무런 기척도 없다. 강이 모여 바다를 이루는 그 끝에..

일상의 행복 2021.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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