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행복

오늘,바다를 만나다.

햇살나그네 2021. 4. 11. 12:45

 

을숙도 대교밑 인도

 

동네 부둣가

 

대마등(삼각주)

 

초소(옛 간첩침투대비용)

 

갈대밭과 고기배

                                                               바람과 갈대의 조우

멋진 풍경

 

오리들, 식사중

 

대마등,새집

바다는 언제나 나를 설레게 한다.

바닷바람이 아직 가시지 않는 갈맷길을 걷는다. 이른 봄의 기운이 바닷가에 피어 오른다.강서구 명지동 명지횟센터가 있는 명지새동네에서 명지오션시티 방향으로 가는 길은 탁 트인 바닷길이라 기분이 좋다. 햇빛이 나는 날은 반짝반짝 빛나는 물결들이 어른거리며 나그네를 반긴다. 배들은 아직 출어 준비가 되지않는듯 줄지어 출렁거리고 있다. 갈대가 바람결에 일렁이는 사이로 섬이 보이고, 그 섬은 잎이 떨어진 나무들만 줄 지어 서 있어 황량하지만 카메라로 가까이 당겨본 큰 나무에는 새집이 오롯이 지어져 있다.철새들이 먹이를 찾느라 정신이 없지만 한가로이 고기잡이 배 한 척이 흐느적거리고 있을 때 낡은 전망대에는 아무런 기척도 없다.

강이 모여 바다를 이루는 그 끝에 철새들이 철따라 찾아오고 섬에는 나무들이 푸르른 잎들을 피었다가 지기를 여러번 되풀이 할 때, 도로에는 여념없이 사람들이 탄 차들이 손살같이 오간다. 그래도 나그네의 발걸음은 여유가 있다. 그 둘 사이를 걸어가는 흥겨운 발걸음에 따라 나그네의 귀에는 유행가가 흘러 넘친다.가수 최백호님의 "봄날이 오면은 뭐하노 그쟈~?"우리는 너무 멀리 떨어져 있는데~" 오늘 이처럼 일상의 행복을 찾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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