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좌절하는 습관 나는 시험보다 우리를 더 각박하게 만드는 것은 애정에 대한 갈망이라고 생각한다. 절망하는 습관은 스트레스에 대한 면역력을 떨어뜨린다. 살다 보면 만날 수 밖에 없는 이별이나 시험 앞에서 자신감을 잃는다. 집중력이 흐트러지거나 가슴이 두근거리면 '난 사랑을 받지 못해서 안정적이지 못한 거야' 라는 식으로 생각한다. 떨어진 자신감은 실패할 거라는 확신으로 이어진다. 결국 우리는 시험에 대한 불안, 혹은 인간관계에 대한 불안 때문에 쉽게 좌절한다. 물론 그 사이 사이로 피하면서 용케 버텨내는 사람들도 있다. 좌절하기 좋은 연료가 널려 있어도 불만 안 붙으면 넘어갈 수 있으니까. 파국화 반응이란 한마디로 '이젠 다 끝났어'라는 반응이다. 조금만 자극을 받아도 죽음이나 부도, 파산 같은 비극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