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더워지기 전에 집을 나섰다. 어깨에 걸치는 작은 가방안에 물통과 과자와 손세척제, 우비,큰 손수건을 담고 가벼운 옷차림으로 집을 나섰다.주중에 많이 못걸어서 주말엔 3시간 걷기로 건강챙기는 기본운동량을 챙기기 위해서다. 명지 새동네쯤에 갔을 때 새들이 전기줄에 앉아 햇살나그네를 정겹게 맞이하는 아름다운 장면에 발걸음이 가볍다. 집을 나선지 20분쯤에 맥도생태공원이 나를 반긴다.이곳은 명지동에서 공항쪽으로 가는 입구쪽의 강변에 있는 늡지대를 공원화한 곳이다. 이곳의 뚝길은 벗꽂나무로 조성된 길로 벗꽃이 필때는 길 양쪽에 벗꽃나무가 가지를 서로 뻗어 한 가지처럼 엮이어 그늘을 만들면서 터널처럼 멋진 장면이 연출된다. 그래서 데이트 하는 사람,뛰는 사람, 자전거타는 사람들로 북적 거리는데 오늘은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