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상처 상처 -조르주 상드 덤불 속에 가시가 있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꽃을 더듬는 내 손 거두지 않는다. 덤불 속의 모든 꽃이 아름답지 않겠지만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꽃의 향기조차 맡을 수 없기에. 꽃을 꺽기 위해서 가시에 찔리듯 사랑을 얻기 위해 내 영혼의 상처를 견뎌낸다. 상처받기 위해 사랑하는 게 아니라 사랑하기 위해 상처받은 것이므로. 행복 정류장 2022.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