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산책> 모욕은 원래 누군가 무시한다는 사실을 겉으로 표현하는 행위다
모욕은 원래 누군가 무시한다는 사실을 겉으로 표현하는 행위다. 인간이 가치와 품격을 너무 과장하여 터무니없는 자만심을 품지 않으면 화낼 일이 줄어든다. 다른 한편으로 사람들이 대개 타인을 어떻게 여기고 타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명확하게 알면 자제심을 잃을 일도 적다. 대부분의 사람은 자신을 향한 약간의 비난이라도 암시하는 말을 들으면 예민해진다. 이럴 때 보이는 예민함과 지인들이 자신을 두고 대화하는 소리를 어쩌다 엿들었을 때의 민감성 사이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출처:쇼펜하우어의 소품집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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