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산책> 인간은 자화자찬의 유혹에 빠지지 않아야 한다.
아무리 그럴듯한 이유가 있어도 인간은 자화자찬의 유혹에 빠지지 않아야 한다. 허영심은 아주 흔하게 접하지만, 공로는 아주 비범한 일이다. 그러므로 비록 간접적일지라도 자화자찬하는 모습을 보이면 십중팔구는 허영심이 그렇게 말하도록 시키는 것이다. 사람들은 이런 바보스러운 일을 이해하지도 못할 만큼 분별력이 모자란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프랜시스 베이컨은 뭐가 항상 뒷맛이 남는 것은 비망만이 아니라 자화자찬도 마찬가지라며 적당한 자화자찬을 권장했는데 이는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다.
<출처:쇼펜하우어의 소품집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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