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법>
ㅡ강은교
따나고 싶은 자
떠나게 하고
잠들고 싶은 자
잠들게 하고
그리고도 남은 시간은
침묵할 것.
또는 꽃에 대하여
또는 하늘에 대하여
또는 무덤에 대하여
서둘지 말 것
침묵할 것.
<언덕 꼭대기에 서서 소리치지 말라>
ㅡ울라브 하우게
거기 언덕 꼭대기에 서서
소리치지 말라.
물론 네 말은
옳다.너무 옳아서
말하는 것이
도리어 성가시다.
거기 대장간을 지어라,
거기 풀무를 만들고,
거기 쇠를 달구고,
망치질하며 노래하라!
우리가 들을 것이다,
듣고,
네가 어디 있는지 알 것이다.
<출처:김용택의 필사하고 싶은시:예담>
=>
침묵은
사랑하는 방법중 하나입니다.
각자 자기의 자리에서
자기 본분의 일을 하며
즐거움을 누리되
가능한
서두르지 말고
침묵하는 것이
더 큰 행복이 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ps.
오늘도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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