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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 흘러 흘러
조용한 강가에 서있습니다.
땅을 사이에 두고
강물과 하늘이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눕니다.
그 동안에
구름과 물결은
온몸의 색깔을 햇살에 묻혀
투명한 그림을 그립니다.
물풀들과 나무들은
조용히 지켜 보다,
해가 지고 잠이 들면
자라고 또 자라는
꿈을 꿈니다
날이 바뀌어도
비가 오고
세찬 바람이 불어도
눈이 오는 날에도
늘 이 자리에
아름다운 마음으로
있을것을 이야기 합니다.
강가에 서 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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