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지 말고 받아들이자 원래 몸은 보수적이어서 꽤나 변화를 싫어한다. 우리의 마음도 마찬가지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우리의 마음은 안정을 추구하려는 욕구가 더욱 강해져 새로운 것에 대한 저항이 커지게 마련이다. 그렇다 보니 나이든 사람은 곧 보수라는 관념이 고착되는 것이다. 하지만 마음도 흐르지 않고 머물면, 어느 순간 낡은 것이 되고 만다. 새로운 사람, 새로운 세상과의 거리는 점점 멀어지고 고립된 세계속에서 홀로 늙고 병들어 가는 것이다. 그 얼마나 답답한 삶인가. 따라서 나이가 들수록 완고함을 버리고, 변화를 포용하는 적극적인 자세를 취해야 할 것이다. 무엇이든 버티지 말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것이 노년에도 낡지 않고 새로워지는 삶의 지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