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시절 직장에 다니면서, 월요일이면 출근하기 싫어 아프다는 핑게로 며칠씩 결근하고 집에서 아픈듯이 누워 아무것도 하지 않고 보낸 적이 있다. 직장이 나랑 잘 안맞는다는 이유를 대며 그만둘까 고민한 적도 많다.결국은 실행하지 못하고 출근하고 출근해서 30년 넘게 다녔다. 시간이 흐를수록 지금만큼의 직장은 없다는 사실이 더 확실해지기 때문이다. 좀 더 일찍 실천했다면 삶은 달라졌을 수도 있다.어쨌든 꾸역꾸역 다니면서 실천한 것들도 있다. 직장에 다니면서 학업을 계속했다. 대학과정을, 대학원과정을 다른 직원들이 휴가갈 때,야간에 공부한다는 것은 미래의 나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동료직원에게 민폐도 끼치게 된다.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다.그렇게 힘들게 해서 나이들어 어디 써먹을라고 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