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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시 감상 4

<좋은 시 감상>보름달에게

보름달에게 -이해인 당신이 있어 추운 날도 따듯했고 바람 부는 날에도 중심을 잡았시니다. 슬픔 중에도 웃을 수 있는 위로를 받았습니다. 각이 진 내가 당신을 닮으려고 노력한 세월의 선물로 나도 이제 보름달이 되었네요 사람들이 모두 다 보름달로 보이는 이 눈부신 기적을 당신께 바칠게요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행복합니다 (이해인 수녀가 고 구본형을 위해 보낸 추모시)

행복 정류장 2022.11.08

<좋은 시 감상>가을이 오네

가을이 오네 -김정우 언제나 가난한 바람처럼 흐트러 놓기만 하고 가져가지 못하는 빈 마음에 그리움이 담긴 하늘을 이고 지친 날개를 달고 가을이 오네 그리움은 불면의 바다가 되어 수평선을 넘어 가도 가도 끝이 없는 눈물이 되네 눈물로 짠 옷을 입고 그대를 찾아 나서는 밤이슬처럼 아무도 몰래 오는 가을을 훔쳐보고 있네 =>햇살나그네 노트: 가을이 오면 아무런 이유도 없이 그냥 외로운 생각이 먼저 듭니다. 그래서 생각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보고 싶다는 말을 하고 싶어집니다.그러면 만나면 만나보면 될 것을, 하면은 눈물이 납니다. 그리고 그렇게 오는 가을에 물들어 가면서 나이들어 갑니다.노랗게 빨갛게........ 물들어 가는 가을을 혼자 보고 있습니다.빨갛게 물들어 가는 나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행복 정류장 2022.11.06

<좋은 시 감상>내가 되는 법

내가 되는 법 -김정우 나무를 알기 위해서는 나무의 마음이 되어야 하고 낙엽을 알기 위해서는 낙엽의 마음이 되어야 한다. 구름을 알기 위해서는 구름의 마음이 되어야 하고 하늘을 알기 위해서는 하늘의 마음이 되어야 한다. 바람이 되기 위해서는 바람의 마음이 되어야 하고 낭떠리가 되기 위해서는 낭떠러지의 마음 되어야 한다. 남의 알기 위해서는 남의 마음이 되어야 하고 내가 되기 위해서는 다른 무엇의 마음의 될 수 있어야 한다. =>햇살나그네 노트: 누구의 마음이 되기란 그리 쉽지 않는데 시인은 다른 무엇의 마음을 알아야 한다고 한다. 내가 나를 모르는데 남들의 마음을 어찌 알리오. 그렇기에 나를 알려면 다른 무엇의 마음이 될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겠지요.그렇게 노력하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행복 정류장 2022.11.05

<어른들을 위한 동시> 사랑

사랑 -서동수 나는 어머니가 좋다. 왜 그냐면 그냥 좋다. =>햇살나그네 노트 낳아주시고 길러주시고,그 안에 가득한 무한한 사랑은 아주 자연스러운 것이죠. 그 자연스런 사랑이 그냥 좋아지게 만드는 것이지요. 그래서 그냥 좋은 이유를 쉽게 표현할 수 없는 것이죠. 살아가면서 어머니가 아닌 다른 사람의 경우도 지내다 보면 은연중에 그냥 좋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사람들을 더 깊게 생각해 보면, 나에게 아무 조건없이 자연스러운 사랑의 표현을 하고 있었던 것일 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나도 그 사람도 서로를 그렇게 자연스럽게 좋아하고 있는것인지도 모릅니다. 살면서 그냥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는 행운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행복 정류장 2022.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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