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완벽한 대화법

<잠언과 성찰>가장 완벽한 대화법

합리적이고 유쾌한 대화 상대를 자주 만날 수 없는 이유중 하나는 대부분의 사람이 상대의 말에 정확히 대답할 생각보다 자신이 말하고 싶은 것을 생각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수완이 좋고 상냥한 사람이라도 상대에게 주의를 주는 듯한 표정을 짓는 것으로 그만이다. 그들의 눈 속에서나 마음 속에서는 상대의 말에 대한 무관심, 자신이 잠시라도 빨리 말꼬리를 잡아야 한다는 조바심이 읽혀진다.

자신의 뜻대로 대화를 끌어간다면 상대에게 대화의 즐거움을 줄 수도 없고 상대를 설득할 수도 없다는 사실을 생각지 않을뿐 아니라, 상대의 말을 잘 듣고 대답하는 것이 가장 완벽한 대화법이라는 사실을 생각지도 않은 것이다.

<출처:라로슈푸코의 잠언과 성찰>

=>햇살나그네 노트
늘 내 얘기를 하고자 한다. 내 얘기를 해야 기분이 좋다. 그래서 내가 말을 많이 한다.
그래서 내 얘기를 들어주는 사람이 좋다.

그런데 상대방도 그렇다면 이제 나랑 얘기하는게 싫어질거라는 생각을 못한다.
내가 즐거워야 되니까! 어쩌면 나는 좋은 사람,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사람이 못된다는 것이다.

진심으로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반응해 주는 나로서 행복해 지도록 노력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