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손이 따뜻한 사람>
ㅡ김정우
손이 따뜻한 사람을
알고 있습니다
언제 어느 때 잡아도
따뜻한 손을 가진 사람을
좋아 합니다
잡은 손이 따뜻한 것은
내 손이 차갑기 때문이라는 것을 압니다
내 손이 차갑다는 것은
마음이 따뜻하기 때문이라는 것도 압니다
그건 너무 좋아하는 내 마음을 숨길 수 없는 것이지요
부끄럽고 미안한 마음이지만
따뜻한 손을 포기하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손만 따뜻한 게 아니라 날 보는 눈마저
따뜻하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이제는 압니다.나만 따뜻한 게 아니라
그 사람도 따뜻하다는 걸 압니다.
그대,손이 따뜻한 사람을 만나면
내가 사랑한 사람 아닌지
눈을 꼭 봐 주시시 바랍니다
<출처:김정우 시인-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사랑으로 남고싶다 중에서>
=>햇살나그네 노트
세월이 가도 그리운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도 나도 세월따라 변해 있겠지만 여전히 그 때의 감성을 그리워합니다. 지나간 것은 다 아름답게 느껴지기 때문이죠. 그래도 그리운것은 좋은 감정이 내 안에 남아 있기때문입니다. 그 기분으로 행복한 마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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