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산책

사랑의 책임

햇살나그네 2022. 2. 13. 07:00

<좋은 글>사랑의 책임


찰학자:예를 들어 "꽃을 좋아한다"고 말하면서 이내 말려 죽이는 사람이 있네. 물을 주는 것도 잊고, 화분을 잘 갈아주지 않고, 볕이 잘 드는 곳에 놓아두려고 하지도 않아. 오직 집 안을 꾸미기 위해 화분을 두는 거지. 그 사람이 꽃 보기를 좋아한다는 것은 사실일 거야. 하지만 '꽃을 사랑한다'고 할 수는 없어. 사랑은 더 헌신적인 작용이라네. 자네도 마찬가지야. 자네는 사랑하는 사람이 져야 할 책임을 회피했네. 연애의 과실만을 탐하고, 꽃에 물 주는 것도 잊고 씨도 뿌리지 않았지. 그것이야말로 찰나적인, 향리적이 사람이라네.

<출처:기시미 이치로,고가후미다케의' 미움받을 용기 2' 중에서>

=>햇살나그네 노트
사랑한다는 것은 정성입니다. 진심을 담은 정성의 말,태도,행동이 변함없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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