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를 위한 연습: 자기자비

<좋은 글>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를 위한 연습:자기자비

텍사스대학교 동료교수인 크리스틴 네프 교수는 원하는 만큼 성취하지 못하거나 원하는 대로 행동하지 못했을 때 우리가 우리 자신의 가장 큰 적이 된다는 점을 발견했다. 그 결과 자존감이 낮아질 뿐 아니라, 흔히 불안해질 때 우월성에 매달리게 되므로 우월성을 추구하게 된다.

부정적인 자기 대화에 빠져드는 이유는 다음에 더 잘할 수 있는 동기를 얻기 위해서다. 그러나 부정적인 자기 대화는 우리를 우울하고 비참하게 만들어서 아예 의욕을 꺽는다. 네프 교수는 실패에 대처하는 훨씬 나은 방법으로 자기자비라는 감정을 표현하라고 제안하다.자가자비는 다음 세 가지 요소로 이루어진다.

1.자기친절
2.보편적인 인류애
3.마음챙김

첫 번째, 자기친절은 자신을 친한 친구나 가족처럼 대하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남들이 실패한후 당신에게 지지를 구하려 할 때 보통 무슨 말을 해줄지 떠올리고 그 말을 자신에게 해줄 수 있다. 짐작하다시피 자기친절은 우리를 덜 불안하게 해준다.
두 번째로 보편적인 인류애는 실패가 인생의 일부고 누구나 실패를 경험한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것이다. 말하자면 실패는 인간에게 불가피한 부분이고 완벽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다. 그러면 혼자라거나 남들과 동떨어져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서 덜 불안해진다.
마지막으로 마음챙김은 어떤 경험도 부정하거나 거부하지 않고 온전히 인식하되 친절하고 호의적인 방식으로 인식하는 방법이다.

직관적인 짐작과 달리 마음챙김 상태에서는 스트레스 수준이 감소하고 긍정성이 강화되어 불안이 줄어든다. 자기자비를 표현하는 세 가지 방법은 모두 우리를 좀 더 안전하다고 느끼게 해주기 때문에 우월성을 쫒는 성향을 줄여준다.

<출처:라즈 라후나탄의 왜 똑똑한 사람들은 행복하지 않을까? 중에서>

명지동 철새도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