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눈부신 세상
-나태주
멀리서 보면 때로 세상은
조그맣고 사랑스럽다
따뜻하기까지 하다
나는 손을 들어
세상의 머리를 쓰다듬어준다
자다가 깨어난 아이처럼
세상은 배시시 눈을 뜨고
나를 행해 웃음지어 보인다
세상도 눈이 부신가보다.
<출처:나태주시집,꽃을 보듯 너를 본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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