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나도 꽤 괜찮은 사람

<좋은 글 산책>너도 나도 꽤 괜찮은 사람

당신의 공식도, 타인의 공식도 만들어졌을 당시에는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었다. 힘든 상황에서 버티고 살아남기 위해,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우리는 자신만의 공식을 만들어낸다. 타인의 눈에는 부족하고 부적절해 보일 수 있지만 감히 비난하고 몰아세울 일이 아니다.

어제보다 괜찮은 사람이 되어간다는 것은 완벽해지고 있다는 뜻이 아니라 NOT OK에서 방황하는 시간보다 OK에서 머무르는 기간을 조금씩 늘려간다는 뜻이 아닐까.

그러기 위해서 다양한 공식을 자진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선입견을 조금씩 부수는 게 좋다. 그러한 시도를 두려워하지 말자. '불편함' 뒤에 있는 '다양함'을 즐겨보자. 삶의 반경을 넓혀주는 다양한 책들을 가까이 해보자. 그것이 결국 '나도 너도 괜찮은 사람이야.'라고 고개를 끄덕일 수있게 도와준다. 그것이 당신이 말그릇을 키우는 자양분이 된다.

<출처:김윤나의 말그릇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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