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산책

어쨌든 감사를 기대해서는 안 된다

햇살나그네 2023. 7. 15. 07:00

<좋은 글 산책>어쨌든 감사를 기대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왜 로마 제국을 통치한 위대한 현인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처럼 현실적일 수밖에 없는가. 그는 일기에 다음과 같이 썼다.

  "나는 오늘 지나치게 다변多辯인 사람,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이고 은혜를 모르는 사람을 만나기로 되어 있다. 그러나 별로 의아해 할 것도 없고 불안하지도 않다. 원래 이런 사람이 없는 세상은 상상할 수도 없으니까."

 

  이치에 맞는 말이다. 우리는 사람들의 배은망덕을 비난하는데, 대체 그것은 누구의 죄인가? 인간성 자체가 유죄인가, 아니면 인간성에 대한 무지탓인가? 어쨌든 감사를 기대해서는 안 된다. 그러면 간혹 조금이라도 감사 인사를 받게 될 때 놀라운 기쁨이 생길것이고, 설령 감사 인사를 받지 않는다 해도 별로 실망하지 않을 것이다.

 

  여기에 첫번째 포인트가 있다. 즉 인간이 감사하는 마음을 잊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러므로 굳이 상대방으로부터 고맙다는 인사를 바라면서 마음을 괴롭히는 것은 스스로 괴로움을 찾는 것이다.

 

<출처:카네기의 행복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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