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행복

그 때는 안 좋고 지금은 좋은 두 가지

햇살나그네 2021. 7. 5. 16:09

인생은 단거리 뛰기가 아니라 장거리 걷기다.이런 말은 젋었을 때는 머리로는 이해되는데 가슴으로는 이해가 되지않은 말이다.그런 말들은 참 많다.세월이 흐르면서 자기가 느껴봐야 가슴으로 이해되는 인생사다.이런 말들은 인생을 살아본 어른들이 많이 하게 된다.젊은이들에게는 잔소리가 되고,그런 말을 많이 하면 꼰대가 된다.그래도 젊었을 때 들어본 사람들이 그걸 빨리 깨닫게 된다.
쓴 약이 몸에 좋다.그래도 너무 지나치면 독이 되기도 한다.그래서 적당히 하는 것이 가장 좋다.

젊었을 때,그 시절에는 술을 잘 먹어야 사회생활 잘 하는 사람이었고,담배를 피워야만 영업을 잘 하는 사람으로 인정했다.
지금은 상상이 안가지만 내가 원하면 술자리는 언제나 있고,사무실 책상에는 접대용 재떨이가 반드시 있었다.영업이나 세일즈를 위해서는 저녁 술자리 만남은 필수고 담배는 기본이었다

그런데 나는 학교다닐 때 폐가 안 좋아서 담배를 피울수 없었고,술을 잘 못 먹는 체질이었다.친구들 모임에서는 늘 뒷전으로 밀려 대화할 사람이 적었거나,모임을 피하게 되었다.지금 말로 아싸였다.직장에서도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고객을 만나 술잔을 나누면서 친해져야 되는데 꼭 그래야만 하는 자리말고는 피하게 되었다.그래도 직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술을 먹게 되다보니 술이 늘었다.어느 정도까지는,그렇지만 술을 좋아하기 보다는 피했다.그래서 친구들이나 동기들에 비해 적게 먹은 것이다.물론 큰 성과는 적을수 밖에 없다.술 친구가 적었고,영업실적은 적었다.

세월이 변해서 담배 안피우는 분위기가 활성화 되어 안피우는 사람이 더 많아지고,저녁 술자리 대신에 점심식사로 고객 접대하는 시대로 변해서 내게는 참 다행스런 일이다.
어느 덧,시간들이 많이 쌓여 퇴직을 하고 나니 그 때 술 적게 먹고 담배 안 피운 덕분에
크게 아픈데 없이 지내고 있다고 생각된다.

그 시절에 못 마시고 못 피우는 상황이 힘들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그 상황에 감사하게 된다.

이런 것들은 그 때 어른들이 다 했던 얘기들이다.그 때는 잔소리였는데 지금은 감동이다.인생은 단거리 뛰기가 아니라 장거리 걷기다.빨리 뛰다 다치면 더 늦다.늦더라도 조금씩 건강하게 꾸준하게 가면 더 좋다는 것을 너무 길게 말하고 있는건 꼰대가 확실하다.



지금은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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