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마음의 문을 열어라 안다고 생각하는 자는 모르고 있는 것이다. 모른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진실로 아는 것이다 -조셉 켐벨 선(禪) 사상에서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가 있다. 역사에서부터 수학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뛰어나다고 자신하는 한 교수가 있었다. 그는 자신이 선에 대해서는 무지하다는 것을 깨닫고 선에 대해 공부하기로 했다. 어느 날 그 교수는 마을 외곽의 초라한 오두막에 살고 있는 선사(禪師)인 난인(Nan-in)이라는 사람을 찾아갔다. 난인은 그를 집안에 들인 후 차를 대접했다. 난인은 교수의 찻잔을 가득 채운 이후에도 차가 흘러넘치도록 계속 차를 따랐다. 차는 탁자 위를 적시고 마침내는 바닥에까지 뚝뚝 떨어졌다. 교수는 어이없다는 눈으로 선사를 바라보다 마침내 참지 못하고 이렇게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