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문을 열어라

《좋은 글》 마음의 문을 열어라

안다고 생각하는 자는 모르고 있는 것이다.
모른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진실로 아는 것이다 -조셉 켐벨

선(禪) 사상에서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가 있다. 역사에서부터 수학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뛰어나다고 자신하는 한 교수가 있었다. 그는 자신이 선에 대해서는 무지하다는 것을 깨닫고 선에 대해 공부하기로 했다. 어느 날 그 교수는 마을 외곽의 초라한 오두막에 살고 있는 선사(禪師)인 난인(Nan-in)이라는 사람을 찾아갔다. 난인은 그를 집안에 들인 후 차를 대접했다. 난인은 교수의 찻잔을 가득 채운 이후에도 차가 흘러넘치도록 계속 차를 따랐다. 차는 탁자 위를 적시고 마침내는 바닥에까지 뚝뚝 떨어졌다. 교수는 어이없다는 눈으로 선사를 바라보다 마침내 참지 못하고 이렇게 외쳤다.
"잔이 이미 다 차지 않았습니까? 더 이상 차가 들어갈 공간이 없습니다!"
"바로 그렇습니다. 난인 선사가 말했다. "당신의 마음도 이 잔과 같습니다. 당신의 생각과 견해로 가득 차서 내가 선에 대해 가르쳐본들 당신 마음속에는 이를 받아들일 공간이 없습니다."

마음의 문을 여는 비결은 다음과 같다.

-새로운 생각을 접했을 때 이를 받아들이는 태도에 신경 써라. 당신은 새로운 생각에 개방적이며 호기심을 느끼는가? 아니면 새로운 생각들이 기존에 알고 있는던 것과 다르고 익숙하지 않다는 이유로 저항감을 느끼는가?

-어떤 말을 듣고 자신도 모르게 거부감이 들 때, 거부의 신호를 잠시 접어 두고 자신의 마음을 분석해 보아라. 대개 짜증이 난다는 것은 저항의 신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새로운 생각을 처음 접했을 때는 어처구니없는 것으로 받아들인다는 사실을 기억해라.

<출처:도티 빌링턴의 '멋지게 나이든는 법 46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