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산책

남을 미워하는 것은 소외를 자초하는 일이다.

햇살나그네 2024. 5. 12. 00:00

<좋은 글 산책>남을 미워하는 것은 소외를 자초하는 일이다.

하나의 가지는 자기가 속해있는 줄기에 붙어있으므로 해서 나무 전체를 위해 봉사할 수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사람도 자기 동료들에게 떨어져 나가면 사회 전체로부터 격리되고 만다. 나무가지는 어디까지나 외부의 힘에 의해 잘려 나가지만, 인간은 자신의 증오심이나 혐오감으로 인해 이웃으로부터 소외를 자초한다. 그러면서도 스스로가 자신을 사회 전체로부터 격리시키고 있다는 것조차 알지 못한다.

그렇지만 이렇게 떨어져 나간 사람도 인간을 공동체적 존재로 창조한 신의 은총으로 말미암아, 다시 관계를 형성하고 이웃과 더불어 하나가 될 수 있는 능력을 부여받았다. 그래서 다시 한 번 사회 전체의 완성을 위해 자기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회복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분리적 행동이 계속 되풀이 된다면, 점점 원상으로 복구되기가 어려워진다. 처음부터 나무와 함게 성장해 생명을 지속하고 있는 가지는, 일단 떨어져 나갔다가 다시 접붙임을 받게 된 가지와는 사무 다르다.

"같은 나무에 붙어 있는 가지라고 모두 같은 열매를 맺는 것은 아니다."

<출처:내 인생을 변화시키는 좋은 생각(아우렐리우스의 인생의 법칙 150)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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