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산책

서로 화해할 줄 모르는 우리

햇살나그네 2024. 6. 29. 00:00

<좋은 글 산책>서로 화해할 줄 모르는 우리

인간의 육체를 놓고서 그 실상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보라. 그것이 늙었을 때, 병들었을 때, 혹은 죽었을 때 어떻게 되는지를 살펴보라. 칭찬하는 사람도, 칭찬을 받는 사람도, 또한 기억하는 사람도, 기억되는 사람도 얼마나 덧없는 세월을 살고 있는가? 그들은 이 지구상에 얼마나 작은 모퉁이를 차지하고 있을 뿐인가?

그런데도 사람들은 서로 간에 결코 화해할 줄 모른다. 아니 그것은 차치하고서라도 자기 자신과도 일치하지 못한다. 지구 전체도 보잘것없는 한 점에  불과한 것이거늘.

<출처:아우렐스우스의 인생의 법칙 150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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