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지도
늙지도 않으면서
어중간,
앉지도
서지도 못하면서
어정쩡,
아들이면서
아버지이면서
샌드위치,
준비해 온 것도
준비할 것도 막연한
내 삶의 허리춤,
허리띠를 줄여 메며
걷는다
오십 하나,
오심 둘,
셋넷다섯여섯일곱여덟........
<출처;김정우 시인의 작은 이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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