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산책

아주 어려운 인연

햇살나그네 2025. 2. 7. 13:10

내 이름과

내 아들이름과 똑같은

이름을 가진 아버지와 아들을

내가 근무하는 은행의 고객 중에서

발견한 날,

반가운 마음은 잠시

세상이 갑자기 무서워졌다.

 

<출처:김정우 시인의 작은 이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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