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을 다쳤다
계단이 아닌 줄 알고
세상을 헛디뎠다
발 하나로 이루어진
불균형으로
예전의 나도, 지금의 나도 아니다
현재는, 온전한 미래를 기대할 수 밖에
온전함, 그 하나만이 화두다
세상이 보인다
까불면 넘어진다
세월이 약이다
세월 속에 아문 아픔이
희망이다
<출처:김정우 시인의 작은 이야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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