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든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지,
언제든 보고 싶다고 말하고 싶지. 왜냐하면
널 생각하면, 언제든 즐겁고 기쁘고 편안하고
웃을 수 있으니까.
넌 항상,
변함없는 목소리와 웃음 진 모습으로 나를 반기고,
내가 아무리 힘들게 해도, 흔들림 없이 날 맞아주고
나를 위로하지.
아무리 보채도, 많은 것을 요구해도
네가 나에게 주는 건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주는 것이지.
그런 널,
사랑한다고 말하면
연기처럼 사라져 버릴까 봐
간절한 그 순간에도 늘 그 사랑한다는 말은 삼켜버리고 말지.
사랑해, 고마워, 감사해,
내 인생에 네가 있어서.
그리고 언제든 네가 행복하고 건강하길 바래,
<출처:김정우 시인의 작은 이야기 중에서>
728x90
반응형
LIST
'좋은 글 산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청 경 아저씨 (0) | 2025.03.06 |
---|---|
아내의 지갑 (0) | 2025.03.05 |
가슴 뛰는 삶을 위하여 (0) | 2025.03.03 |
헤르만 헤세의 <여행자의 노래> (1) | 2025.03.02 |
좋아하는 이유가 있는 사람 (0) | 2025.03.01 |